1. 희두가 처음 숙소에 들어오고 모두 자리에 모였습니다.
데이트가 취소되어 지수는 민기가 퇴소한 걸 알고 있었지만 다른 입주자들은 민기가 퇴소한 걸 몰랐기 때문에 민기의 퇴소 소식을 듣고 다들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규민은 같은 방을 썼기 때문인지 너무 놀라서 몇 번이고 민기가 정말 퇴소했는지 되묻고,
이현이 나가고 또 바로 민기 마저 퇴소하자 어색함과 섭섭함과 불안함이 뒤섞인 태이는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어리둥절하고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은 당연히 희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희두 입장에선 첫 입주 날이라 낯설고 어색해서 환영만 받아도 적응하기 힘들 텐데 모르는 사람의 퇴소 소식에 모두들 당황하고 울고 이런 어수선함에 희두만 더 힘들어 보입니다.
그런 와중에 착한 원빈은 희두를 챙겨주네요, "제가 아는 한에서 다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하는 원빈.
정말 자상한 남자 원빈입니다 ^^ 원빈을 만나는 이성은 로또 맞은 것 아닐까요? 제가 너무 원빈만 편애하는데 원빈 싫어할 분은 없을 듯합니다.
다른 입주자들은 민기가 나간 이유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지연은 당연히 둘이 X니까 나간 것 아니겠냐는 의견이고 다들 여기에 동의하면서 그래도 정말 둘이 X인지 몰랐다면서 놀라워하는 분위기입니다.
2. 희두는 다른 입주자들 사이에 아직 가지 못하고 혼자서 부엌을 배회합니다. 부엌에 들어온 해은에게 상황설명을 듣고 자신이 대신 들어왔다고 생각할 수 도있겠다고 살짝 씁쓸해하네요, 사실 원래 계획이 나중에 입주하기로 된 상황인데, 마치 대타로 들어온 느낌이 제가 희두 입장이었어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듯합니다.
패널들이 희두의 X는 100% 나연이라고 확신하면서 아니면 하차한다고 호언장담하는데 , 그냥 예측이 아니라 당연히 희두랑 나연밖에 안 남아 있는데 당연히 서로 X인 게 확실하지요, 맞고 말고 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희두가 X인 나연을 만나는 사전 만남 장면이 나옵니다.
희두는 나연을 처음 본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나연에게 첫눈에 반했나 봅니다. 한 살 차이 지만 둘은 연상연하 커플이네요 ㅎㅎ 둘은 서로 사귀기 전부터 서로에게 관심이 있었던 듯합니다.
너무 예쁜 나연은 동기들 사이에서 유명했을 테고, 희두도 훈남이니 나연도 얼굴은 알았을 텐데, 지하철을 같이 타는 일이 많아서 희두를 눈여겨보았다고 하네요 , SNS로 서로 연락을 나누게 되고 희두가 평창올림픽
직전 훈련기간 동안 썸을 타다가 서울에서 처음 만나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선남선녀의 만남이네요 희두 나연 연세대로 알고 있는데 연대에서 정말 유명한 커플이었을 듯합니다.
둘은 연애기간 중 함께 을왕리에서 불꽃놀이 했을 때가 젤 행복했었다고 말하네요, 사귄진 얼마 되지 않았을 시기에 함께 있어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설레고 기쁘고 행복하고 그때 찍은 영상 속 둘의 목소리가 정말 너무나 행복하게 들립니다.
서로 너무 아끼고 사랑했네요. 나연은 희두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지 무서울 정도였다고 하네요. 운동선수인 희두가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아야 했을 때 나연은 희두옆에서 가장 힘이 돼주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가족만큼 사랑했던 두 사람도 서로에게 익숙해질수록 안 맞는 부분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어도 서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되는데 고치려고 하니 계속 싸움이 생깁니다.
희두는 자꾸 잔소리를 하고, 그 잔소리를 툭툭 하는 희두가 나연은 맘에 안 들고 그렇게 싸움이 잦아지고 쌓인 것이 폭발하면서 둘은 결국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희두는 더는 노력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고, 나연은 희두가 이제 자신을 안 좋게 본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연애기간 동안 둘은 두 번이나 헤어지고 다시 만났었네요.
희두가 말한 "반가움에 속지 않을 거야"라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헤어지고 다시 만날 때 , 그 반가움에 뭔가 희망을 가졌지만 둘 사이의 싸움은 반복되었을 것이고 이젠 더 이상 속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희두.
사랑하지만, 맞지 않는 관계를 이어가기는 힘듭니다. 이번엔 반가움에 속지 않고 서로 맞는 인연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3. 희두가 숙소에 들어오고 나연은 기분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나연의 X가 없으니 나연은 조금 맘 편하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었는데 다들 느꼈던 X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고, 희두가 데이트를 하고 들어오니 그 또한 유쾌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래 사귀어서 그런지 희두는 그런 나연의 기분을 바로 알아채네요.
태이는 민기가 나간 충격이 큰 듯합니다. 희두를 보고 너무 놀라서 , 얼음이 되고 안 그래도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있는 와중에 이현과 민기가 나가고, 낯가리는데 희두는 들어오고 , 태이에게는 이 모든 상황이 극복이 안 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런 태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어려 보이기도 하고 그런 태이를 보는 제 마음도 편치는 않네요 , 여러 가지 이유로 환승 연애 2에 출연을 결정했겠지만 태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민기가 나가니 동조 효과 같이 자기도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을지도.
희두가 걱정되었던 나연은 희두를 챙기기 위해 희두의 방에 들르지만, 하필 옷을 갈아입으려고 상의탈의를 했던 희두는 놀라서 나연에게 나가라고 하죠, 나연은 섭섭해합니다. 뭔가 둘이 엇갈리는 느낌이 듭니다.
출출하던 희두는 컵라면을 발견하고 먹으려는데, 부엌이 너무 더러워 부엌 정리를 하네요, 희두 성격이 참 깔끔한 듯합니다. 사실 더러운 부엌 상태는 기사에도 나올 만큼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설거지도 안되고 , 정리도 안된 부엌에 놀란 시청자들이 많았나 봅니다.
아마 민기가 나간 사실에 놀라고 희두의 등장에 어수선해서 입주자들이 정리할 정신이 없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색한 희두를 나연은 좀 챙겨주고 싶은데 희두는 계속 나연을 피하네요, 민기가 나간 상황이라 희두는 그들 사이에 끼는 것이 맘이 편치 않아 보입니다.
4. 서로 룸메이트인 나연과 해은이 대화를 나눕니다. 해은이 희두와 데이트한 얘기를 들은 나연은 너무 서운해합니다. 자신과 사귈 때는 스케이트를 타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희두가 스케이트장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나연은 그렇게 서운하고 질투가 났었나 봅니다. 나연은 눈물을 흘립니다.
해은도 규민과 데이트한 나연에게 질투를 느낍니다. 서로가 서로의 X와 데이트를 한 상황이라 친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은 질투도 나고 서운하기도 한 , 아주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저라도 마음이 참 힘들 것 같습니다.
질투를 느끼면서 서로의 데이트를 염탐? 하는 어디서 이런 경험을 해볼까요, 참, 환승 연애 2 대단하네요
5. 나연은 그래도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제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원빈과 함께 출근하면서 , 자신이 못하니 대신 원빈이 희두를 챙겨주게 독려하네요, 착한 원빈은 당연히 알겠다고 합니다.
원빈은 희두에게 숙소를 소개해주고 동갑인 둘은 점점 친해집니다. 어색했던 희두도 원빈과 그리고 데이트를 한번 했던 해은과 친해지면서 다행히 조금씩 적응하는 듯이 보입니다.
이현이 나가고 방황하던 태이도 나연에게 마음이 조금씩 가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을 희두가 귀신같이 알아채네요, 아무래도 운동선수라 촉이 좋은 것 같습니다.
태이가 나연에게 소주를 따라주는 모습을 보면서 희두가 썩소를 짓습니다. ㅋㅋ 표정을 숨기기가 힘든 스타일인 듯하네요.
그 와중에 희두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은인데요, 나연과 데이트했던 얘기를 나누는 규민을 보면서 눈물을 나는 것을 꾹 참고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네요, 해은은 왜 그렇게 규민을 보내주지 못하는 걸까요? 두 번을 헤어짐을 통해 이젠 규민에 대한 마음을 좀 내려놓아도 될 텐데 해은은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규민은 해은의 문자를 받고도 냉랭하고, 나연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남자가 마음이 돌아서니, 참 시릴 만큼 냉정합니다.
나연은 인기 폭발이네요, 사실 이현이 있을 때는 이현에게 살짝? 밀리는 느낌이었는데(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은 사절) , 이현이 나가자 태이, 규민, X인 희두까지 관심 폭발입니다.ㅋㅋㅋ
태이는 나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나갑니다.
지수는 규민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다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는 시간 처음보단 훨씬 분위기가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지연과 희두는 서로에게 약간씩 관심이 가는 듯 보입니다. 다행이네요
희두의 MBTI는 INTP. 태이가 한 번에 맞히네요 대단합니다. 태이 관찰력이 좋은 듯합니다.
이상형 얘기를 나누던 중 규민이 갑자기 자신의 이상형은 "신뢰할 수 있는 여자"라고 못 박듯이 말했는데
그 말에 해은의 마음이 무너집니다. 6년의 만남 동안 해은은 규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듯합니다.
아무래도 해은의 문제인 듯한데 자세한 건 둘만이 알겠지요.
환승 연애 2 7화는 사건이 너무 많아서 리뷰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점점 흥미진진 해지는 환승 연애 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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