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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43화-장가현편. 쿨병에서 벗어나라

by 리사그릿 2022. 8. 8.

1. 금쪽 상담소 43화에서는 최근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 화제가 됐었던 배우 장가현 님이 나오셨습니다.

 


장가현 님은 수년간 "사랑과 전쟁"에 나오신 배우로도 유명하십니다.


장가현님은 동화작가를 꿈꾸는 딸 조예은 양과 함께 출연했는데요 , 조예은 양은 엄마를 너무나 좋아하고 따르는 엄마 껌딱지라고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최강으로 예민한 아이였던 예은을 엄마 가현이 인정해주고 불편한 점을 잘 케어해줘서 이젠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딸로 잘 자라났네요 엄마 가현의 딸에 대한 사랑을 너무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이렇게 엄마를 좋아하고 따르는 예은에게도 엄마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엄마의 너무 부담스러운 성교육 때문이었는데요 ,
가현의 발언을 들어보면 너무 적나라한 표현에 패널들도 모두 놀랄정도였습니다.



아직 스무살인 딸 예은 역시 그런 엄마의 너무 구체적인 성교육에 불많이 많았습니다. 가현은 딸 예은에게 콘돔까지 사다 주고 우연히 그것을 발견한 예은은 무척 당황했다고 합니다. ^^;

오은영 선생님은 가현의 이런 행동에는 성에 대한 인식, 개념, 가치관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닐까 한다면서 가현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는데요 , 역시 가현에게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현은 어린시절부터 남자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성 (性)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대한다는 콤플렉스가 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시절 버스를 타면 자신에게 성추행을 하려는 남자들 때문에 버스에게 바로 내려버리는 일도 많았고, 집까지 자신을 따라오려는 남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추행을 하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과 아는 사이였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심지어 19살때는 아는 사람에게 납치를 당해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깝게도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은 이렇게 힘든 일을 당한 가현에게 그 상황을 가현의 탓으로 돌리고, 힘이 되지 않아 주었던 듯합니다. 우리 사회에 잘못된 성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 피해를 보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오은영 선생님은 이런 일을 겪은 가현에게 너무 공감하지만, 이런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녀에게도 고스란히 대물릴 될 위험이 높으니 ,

자녀에게 너무 성교육을 강요하기 보다는 자녀의 불편한 마음을 이해하고 , 조금 더 편안하게 성교육을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라던지 대안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3. 다음은 "쿨병"에 걸린 가현에 대한 상담이었습니다. 이혼 후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가현은 병원에 가서도 이혼을 별일 아닌 듯 얘기한 경험을 말합니다.


보통 "쿨하다"라는 말은 긍적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크게 연연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는 의연하고 대범한 모습을 말할 때 쿨하다고 말하지만,

오은영 선생님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직면해서 느끼게 될 부정적인 감정들이 두려워서 아예 발을 들여놓지 않고
회피하려고 할때 이때 "쿨하다"는 말로 묻어두고 싶은 심리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가현의 이혼에 대한 "쿨병은 구라다"라고 일침을 하시면서 20년의 결혼생활 후 이혼은 힘든 것이 맞고
그것을 가현이 인정하고 표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4. 가현의 이혼의 결정적 계기는 가현의 일적인 것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남편이 가현의 일을 이해 못하고 무시하는 느낌은 가현에게 견딜 수 없는 일이었고 그것이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가현의 태도와 이와는 반대인 소극적인 남편의 태도 역시 갈들의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현부부는 이런 다름에 대한 본질에 대해 치열하게 싸우지 않았습니다.

싸우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서로 알고 갈등을 풀어나가야 했는데 그 본질은 덮어놓고 갈등만 쌓여가
결국 터져 이혼에 다다른 것이었습니다.

오은영 선생님은 가현에게 이 문제점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가현은 오은영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전 남편에게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은영 선생님은 가현에게 쿨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해결방안에만 급급해서 문제의 본질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적용을 하니,

문제가 발생 했을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이나 타인의 감정을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모두가 곯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오은영 선생님은 가현에게 자신의 감정을 직면해서 느끼고, 가까운 사람에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쿨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말 강해서 쿨한 건지, 감정을 회피하고 도망 다녀서 쿨한 건지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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