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3월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와 결말 영화 후기, 영화를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제작 소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설명부분부터는 스포가 있습니다.
1. 스즈메의 문단속
장르 – 애니메이션 / 일본 / 122분
목소리 – 하라 나노카, 마츠무라 호쿠토, 후카츠 에리, 마츠모토 코시로
영화 줄거리(여기는 스포 없음) -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납니다.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고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습니다.
“닫아야만 하잖아요, 여기를!”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꿈이 아니었어”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재난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던 중 어릴 적 고향에 닿은 ‘스즈메’는 잊고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2.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2002년 황금곰상을 수상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이후,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21년 만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감독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신카미 마코토 감독 작품 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2016년 '너의 이름은.' 2019년 '날씨의 아이'에 이어 세 작품 모두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재난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소녀 ‘스즈메’ 성우역에는 1,700:1의 경쟁률을 뚫고 하라 나노카가 선발됐다.
하라 나노카는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2003년생으로 이 작품으로 첫 성우 도전을 했다고 합니다.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기 위해 여행하는 청년 ‘소타’ 역에는 마츠무라 호쿠토가 낙점되었습니다.
그는 쟈니스 사무소 소속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스톤즈로 데뷔, 현재 배우로도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스즈메’의 이모 ‘타마키’ 역에 후카츠 에리, ‘소타’의 할아버지 ‘히츠지로’ 역에 마츠모토 하쿠오가 참여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소메타니 쇼타, 이토 사이리, 하나세 코토네, 하나자와 카나 등 최정예 성우진을 구축하며 ‘스즈메’의 모험을 다채롭게 장식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올린 영화 후기를 보면
▲'감독님의 작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고 개연성은 영화 초반에 나온 설정을 집중해서 이해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영상미가 뛰어나고 사운드가 몰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특화시킨 특별관에서 봐야 더욱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 번 보면 모르고 두 번 봐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 사운드트랙은 말하면 입만 아플 정도로 좋았고 항상 느끼는 주인공들의 감정 요소가 더 드러났으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걸 덮을 정도의 작화와 적절한 사운드...'
▲'긴장감 넘치게 보다가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이 영화가 무슨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런가 마지막엔 너무 눈물이 나더라고요.. 보고 나와서 놓쳤던 부분이 있을까 싶어 해석들을 또 찾아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많은 의미들을 장면마다 전달해주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조용할 때 보고 왔는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빠른 전개에 많은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 이 점이 매력적이면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한 편의 영화가 아니라 더 긴 흐름의 시리즈로 나왔어도 좋았을 듯! 영상도 아름답고 소소한 반전들까지 다 좋았다. 엔딩 크레디트 올라갈 때 노래가 가슴을 울렸다. 개인적으로 ‘너의 이름은’을 극장에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로 말끔히 씻어냄.'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스즈메의 문단속>의 스펙터클은 재난이 일어나는 상황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막으려는 마음에서 나온다. 재난을 도구화하지 않고, 사려 깊은 기억의 영역 안에 끌어다 놓으려는 좋은 안간힘이 느껴지는 영화다.
<너의 이름은.>(2017)으로부터 이어지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은 애도에 결코 유효기간이란 없으며, 폐허가 된 모든 시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의 목소리와 일상을 잊지 않으려는 결기와도 같은 태도로 빚어진다.
손끝에서 정성껏 피어난 작화는 그렇게 “잘 다녀와"라는 말에 “다녀왔습니다"라고 화답하고 싶었을 모든 이들 앞에 선 문이 되기를 자처한다. 삶의 연속성 안에서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모든 시간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들을 위무하는 영화적 힘.'
등 일반 관객들과 영화저널리스트들의 좋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3.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번 작품의 아이디어를 '날씨의 아이'가 개봉하던 여름에 얻었다고 합니다.
장소를 애도하는 이야기, 소녀가 이상한 모양을 한 자와 여행을 하는 이야기라는 두 가지 모티브에서 출발한 이번 영화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채 이 나라가 쇠퇴해 끝나는 건 아닐까'하는 허무한 폐쇄감이나 장소나 시대에 포박당해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통해 오히려 희망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습니다.
역시 신카이 마코토 작품답습니다.
시작부터 판타지 요소가 넘치는 역동적인 액션이 돋보여 새롭고, 여기에 기존의 팬들이 기대할 만한 아름다운 배경 작화와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빛 하나하나 섬세하게 연출한 장면은 감탄사가 나올 만큼 기대 이상이며, 애니로 표현할 수 있는 극강의 마법과도 가까운 연출이 매우 경이롭습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신카이 마코토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3번째 OST를 맡은 래드윔프스 감성적인 음악까지 이제는 그의 이름이 장르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4.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스포 있습니다!!
스즈메는 어릴 적 지진으로 간호사인 엄마를 잃고 이모 '이와토 타마키'와 4살 때부터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스즈메는 아침 등굣길에 마을을 찾은 낯선 청년 17살에 주인공 남자인 소타를 만나게 됩니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근처에 폐허가 있는지 물어보고 스즈메가 알려준 페허로 바로 떠났지만, 스즈메는 소타가 신경 쓰여 학교에도 가지 않고 자신이 소타에게 가르쳐준 폐허로 향합니다.
폐허에 도착한 스즈메는 소타를 찾으러 다니다 기묘한 문 근처에 요석을 발견하고는 이 요석을 뽑아버립니다.
스즈메가 요석을 뽑아버리면서 말하는 고양이, 신의 일종인 다이진을 의도치 않게 해방시켜 주게 됩니다.
다이진은, 지진을 일으키는 생물 미미즈가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스즈메가 다이진을 해방시켜 주면서 미미즈가 문을 통과해서 나오게 되고 현실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소타는 집안 대대로 땅의 지진을 일으키는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타는 어떻게든 미미즈를 막아보려 하는데 그 현장을 스즈메가 우연히 목격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함께 미미즈가 나오려고 하는 문을 닫아 지진을 막아냅니다.
이후 소타는 스즈메가 우연히 요석을 뽑아 다이진이 해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이진을 찾아다니다 다이진의 저주로 인해 의자에 영혼이 써지게 되어 노란색 의자로 변해버립니다.
이 노란색 의자는 스즈메의 엄마가 살아있을 때 만들어준 의자입니다.
그 의자 안으로 소타를 넣어버린 다이진이라는 고양이는 재난을 부르는 문이 최대한 등장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요석으로 신의 일종입니다.
의자가 되어버린 소타와 스즈메는 소타의 몸을 되돌리기 위해 함께 다이진을 잡으러 다닙니다.
그렇게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고양이 다이진을 찾는 방법은 아주 쉬웠습니다. 너무 귀여운 고양이 다이진을 사람들이 자신의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다이진이 가는 곳마다 미미즈가 나오는 뒷문이 열리게 됩니다.
미미즈로 인한 지진을 막기 위해 스즈메는 소타와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여러 가지 곤경에 처하지만, 그때마다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소타와 스즈메는 3번이나 재난을 부르는 문을 같이 닫게 됩니다.
영화에서 재난이 난 지역들은 고베 대지진, 동일본대지진 등 모두 일본에서 실제로 재난이 난 지역과 일치합니다.
문제는 마지막 3번째 문을 닫을 때 일어납니다.
소타는 점점 얼어가며 요석이 되어가고 있었고, 3번째 문을 닫지 못한 상태에서 반드시 요석이 필요한 순간이 되자 다이진은 소타에게 "네가 요석이 되는 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소타는 사람이 되지 못하고 미미즈를 막고 끝내 요석이 되고 맙니다.
스즈메는 이 모든 일이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소타와 같이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정인 것인지 소타에게 애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스즈메는 소타를 찾으러 가서 자신이 요석이 되고 소타를 인간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합니다.
어릴 적 살던 집으로 간 스즈메는 묻어두었던 일기 잘을 발견 합니다. 일기장에서 뒷문의 단서를 찾은 스즈메는 뒷문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문의 반대편은 저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즈메는 4살 때 저승이었던 문의 반대편을 들어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걸 떠올리고 옛날 엄마와 함께 살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일기를 보며 꿈이 아니라 진짜 자신이 문의 반대편을 갔던 것이 사실이었단 걸 깨닫게 됩니다.
스즈메는 자신이 들어갔던 문을 찾아내고 그 문으로 들어가고 요석이 된 소타를 빼냅니다.
인간으로 돌아온 소타는 스즈메와 함께 다이진과 사다이진을 미미즈에 꽂아서 재난을 완전히 봉인합니다.
그리고 스즈메는 뒷문으로 들어가 어린 스즈메를 만나 너의 내일이라는 말을 건네고, 엄마의 유품인 의자를 건네주고 돌아옵니다.
그 후 소타는 아직 뒷문이 있을지 모른다며 스즈메와 헤어지고 다시 여정을 떠납니다.
그리고 영화의 엔딩이 올라가면서 겨울옷을 입은 스즈메가 나오고,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 나왔던 언덕길에서 소타와 다시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끝이 납니다.
5.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불러온 동일본대지진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인으로서, 예술가로서, 참 어렵고 용기 있는 도전일 것입니다.
신카이 감독은 12년 전 재해를 엔터테인먼트로 다뤄도 괜찮을지 스태프들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일본인의 삼분의 일 정도가 이미 잊고 기억하지 못하는 동일본대지진에 대해서 더 늦게 영화로 만들게 된다면 아무도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그려내지 않는다면 지금의 일본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큰 거짓이다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스즈메의 문단속을 만들게 된 계기를 말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의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슬픔, 그리고 그런 자연재해 속에서도 일상의 행복과 삶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의 살고자 하는 의지를 그려낸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쿠키영상에서는 스즈메가 여행 중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서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과 소타가 스즈메를 찾아오는 영상으로 마무리됩니다.
가볍게 보내고 있는 일상이지만 전혀 누군가에게 가볍지 않고 소중한 일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안겨준 영화였습니다.
'예능 드라마 방송 영화 연예계 리뷰 및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웅남이 손익 분기점과 제작비, 웅남이 줄거리 (0) | 2023.03.22 |
---|---|
꽃선비 열애사 원작 소설 결말, 인물관계도 (0) | 2023.03.21 |
송혜교 한소희 미친 조합, 자백의 대가 송혜교 출연 확정 직접 인증, 투톱의 만남 (0) | 2023.03.18 |
나혼자 산다 486회 팜유즈 건강 검진, 팜유즈 리즈시절, 팜유즈 체지방률, 팜유즈 삼진 비만 판정 (0) | 2023.03.18 |
더 글로리 임지연 나이 프로필, 한예종 출신 (1) | 2023.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