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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파격적인 복수극 ' 더 글로리' 호평, 전 세계 5위 등극.

by 리사그릿 2023. 1. 2.

■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파격적인 복수극 '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 10에서 5위에 올랐습니다. '더 글로리는' 글로벌 차트 10위권에 오르면서 복수극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송혜교와 김은숙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1. 송혜교의 복귀작 '더 글로리'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더-글로리의-송혜교가-나오는-장면-사진
더 글로리의 한 장면


1월 2일 전 세계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오늘 전 세계 톱 10 TV프로그램' 5위에 올랐습니다.

'더 글로리'는 앞서 2022년 12월 30일 공개된 후 국내 차트에서 2위로 진입하더니 이틀 만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 1위에 등극했고 미국 차트에서도 6위로 상승했습니다.

 

홍콩, 일본, 몰디브, 오만, 아랍에미리트에선 2위를 기록했고, 3위를 차지한 국가는 없었습니다. 바레인, 방글라데시, 쿠웨이트, 스리랑카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는 현지 시간 1월 1일에  ‘상처 입은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일으킨 K드라마의 복수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극찬했습니다.

포브스는 " ‘더 글로리’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보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 학교폭력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잔혹한 행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극 중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문동은을 연기한 송혜교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9금 장르물에 도전한 송혜교의 연기에 대한  포브스의 평가를 보면,

 

“송혜교는 미묘한 묘사를 통해 동은의 부서진 인격과 자신에게서 작은 행복조차 앗아간 가해자들을 파괴하는 것에 집착하는 상처 입은 캐릭터를 고스란히 표현했다”면서

 

“극 중 동은은 자신을 통해 행복을 얻지 못한 채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파괴하는데 열중하는 삶을 산다. 그녀가 갈망하는 정의를 이룬다고 해도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심층분석했다.

‘더 글로리’ 공개 직후 제기된 ‘사적(私的) 복수’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에는 “복수의 필요성은 그의 생명을 구했다. 가해자들을 파괴하려는 욕망이 없었다면 동은이라는 절망적 존재의 삶은 자살로 끝났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 글로리’는 공포에서 멜로드라마로, 또 살인 미스터리로 예고 없이 스토리의 방향을 틀어버린다”며 “이 창의적인 각본은 2016년 송혜교가 출연한 히트작 ‘태양의 후예’를 쓴 작가이자,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드라마 작가 중 한 사람인 김은숙이 집필했다”라고 소개하며 김은숙 작가에 대한 호평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3. 지난달인 2022년 12월 30일 파트1 8회가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을 양산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WATCHER(왓쳐)', '해피니스' 등으로 예리한 연출을 선보여온 장르물의 대가 안길호 감독 만남만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일찌감치 받았습니다.

 

 

 

 

 

4. 더 글로리 파트1의 내용을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김은숙 작가는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학교폭력이라는 소재는 가까운 화두였다. '더 글로리'는 세상의 피해자들에게 드리는 응원"이라며 장르극, 특히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장르극을 집필한 계기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김은숙 작가가 밝힌 대로, '더 글로리' 파트 1에서는 학교폭력을 당한 여자가 복수를 계획하게 되는 계기에 대한 서사가 펼쳐집니다.

 

학창 시절 임지연이 분한 박연진은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 은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박연진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바꿉니다.

이후 문동은은 교대에 입학해 선생님이 되고, 박연진의 딸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 담임교사로 부임해 박연진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또 그의 남편 하도영에게 접근해 끊임없이 박연진이 불안할 수밖에 없도록 그의 삶을 옥죄기 시작합니다.

김은숙 작가는 문동은 이 복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강현남(염혜란 분)과 연대를 이루고, 주여정(이도현 분)과 연애와 연대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인연을 이어나가는 과정을 촘촘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김은숙 작가 특유의 위트를 굳이 숨기지 않았습니다.

강현 남을 통해 비장한 상황 속에서도 틈틈이 가벼운 웃음으로 긴장을 풀었고, 이사라(김히어라 분)가 김 작가의 히트작 '파리의 연인'을 언급하는 부분도 있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송혜교 씨의 파격적인 도전도 눈길을 끕니다. 이번 역할을 위해 송혜교는 웃음기를 싹 뺐습니다.

학교폭력을 가한 이들에 대한 복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남은 인생을 오롯이 바쳐온 여자의 모습을 비장한 표정과 나지막하지만 힘 있는 대사로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송혜교의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 무채색 의상도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모습입니다.

 

또한 더 글로리 6화에서 문동 은은 겉옷을 벗고, 학창 시절 고데기에 지져진 팔다리를 주여정에게 보여줍니다.

 

섹슈얼한 신은 아니지만, 송혜교 씨는 노출이 필요한 장면도 직접 소화했습니다.

 

이런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 씨의 재회, 이들의 새로운 도전에 시청자들도 호평을 보였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문동은이 박연진을 상대로 어떤 복수를 감행할지, 손명오(김건우 분)는 과연 발견될지, 문동은과 주여정은 이어질지 모든 서사의 결말이 파트 2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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