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트롯맨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황영웅을 둘러싼 상해 전과를 비롯 과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22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의 두 얼굴.. 충격 과거 실체'라는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1. 이 영상에서 이진호는
"제가 황영웅의 과거 전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제가 제보를 받은 건 1월이었다. 민감한 사항이라서 검증을 거쳤다. 그 내용은 황영웅은 상해전과가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황영웅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지만 많은 분들이 관련 내용에 대해 불신을 드러냈다.
워낙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확실한 자료 공개가 없으면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황영웅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과거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팔 등에 문신이 있어 이목을 모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접한 기존 이미지와 달리 다소 불량해 보인다는 반응이 잇따랐고 일각에서는 이레즈미(먹물을 넣는다는 뜻의 일본어) 문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장만 입던 이유가 문신 때문이었네”, “ (폭행 사실이) 저게 사실이면 당장 하차해라”, “순한 이미지 끌고 가더니 결국 나락이구나..”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이진호는
"하지만 방송 이전에 모든 자료를 입수했었다. 근데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건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방송을 안 하면 안 했지 제보자들이 특정되면 안 된다는 판단이 앞섰다. 하지만 방송 이후에 당사자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다. 덕분에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인간 황영웅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2. 이진호는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 씨와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A 씨는
"제 생일에 친구 10명이 모여 1차로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하고, 2차부터는 술을 싫어하는 모임과 술을 마시는 모임이 나뉘어 생일 파티를 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저는 술을 싫어해서 안 마시는 모임에 가려고 했는데, 황영웅이 '술을 마시러 가자'라고 해서 말다툼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로 욕을 하는 상황도 아니었었다. 제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아왔다.
주먹에 맞고 쓰러졌더니 황영웅이 발로 제 얼굴을 찼다. 친구들은 황영웅을 말렸고, 제 얼굴에 난 피를 닦아줬다. 당시 사건으로 경찰까지 출동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따로 사과한 적은 없냐"라고 묻자,
A 씨는 "없었다. 경찰이 저와 황영웅을 격리시켰고, 따로 대화도 못 하게 해 각자 집으로 갔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진호는
"친구들이 진술 같은 걸 해줬냐"라고 물었고
A 씨는
"그 진술적인 부분에서 최근 얘기를 듣고 화가 많이 났었다. 당시 주변에 CCTV가 없으니까 저는 친구들의 증언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그때 저를 폭행하고 난 다음에 제가 신고를 하고 나서 황영웅이 붕대를 감고 와서 진단서를 끊어와서 쌍방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맞고소를 했다"라며
"자기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했는데 그 상황에서 황영웅과 황영웅 어머니는 제 친구들을 따로 만나서 밥 사 먹여가면서 회유하는 식으로 행동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결과적으로 친구분들이 제보자의 편에 서서 진술을 한 거냐"라고 묻자,
A 씨는
" 회유된 친구들 말고 다른 친구들은 진술서 써줬다"라며 황영웅이 고소한 건은 불송치되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황영웅에게 폭행당한 후유증으로
"아직도 치아가 들어가 있는 상태다. 치열이 뒤틀리다 보니까 옆에 있던 것들도 조금씩 틀어지고 있다. 또 양치를 하다 보면 가끔 생각이 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진호는
"재판까지 갔다는 거 보니까 고소를 진행한 거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A 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조사를 받고 검찰에 넘어갔다. 친구라고 부르던 애가 폭행을 해서 많이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이건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야겠다. 이건 합의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검찰이 자꾸 합의를 하라는 식으로 말했다. 그래서 합의하게 됐다"라며
황영웅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포함해서 300만 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공론화를 하게 된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A 씨는
"황영웅이 무슨 이유로 날 때린 것인지 계속 궁금했다. 그런데 얘기도 안 해주고 사과도 안 한다. 황영웅 어머니도 '이제 그만 넘어가자'는 식으로 얘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번 설날에 친구들끼리 모였는데 '황영웅이 이런 프로에 나가서 이런 상황이다'라고 알게 됐고 그때부터 찾아보기 시작했다.
많은 분한테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더라. 그런데 제가 아는 황영웅은 이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
시청자분들도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A 씨는 황영웅에 대해서 할 말이 없냐는 말에
"처음부터 내 친구들이 아닌 나를 찾아와서 진심 어린 사과를 했어야 했다. 나는 어떻게 사람을 때리고 사과가 아닌 그런 행동을 하는지. 뒤틀린 내 치아를 보면 나는 아직도 힘들다.
재판이 끝날 때까지 너는 반성을 하지도 않으며 살아갔을 건데 사람들이 이제 널 지켜볼 테니까 과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성인이 되어야 되지 않겠냐"라고 억울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진호는 "추가적인 제보도 있었다"며 후속 보도를 예고했습니다.
2.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2023년 2월 28일과 다음 달인 3월 7일 톱 8 결승전 생방송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영웅 폭행 의혹 관련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해집니다.
황영웅은 1994년생으로 올해 30세이며, 집안의 반대로 가수의 꿈을 접었으나, 아버지를 설득해 지난 2021년 4차례 가요제에 도전했고 글로벌 옹기가요제 대상과 고복수가요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를 향한 지속적인 논란 속에서도 황영웅은 꿋꿋이 방송 초기부터 준결승전의 인기투표까지 계속해서 1위를 차지했고, 이에 그를 향한 응원의 열기 또한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이번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김중연과 함께 결승 진출 TOP8로 올라갔습니다.
2월 21일 불타는 트롯맨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3%, 전국 시청률 16.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황영웅은 방송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습니다.
톱 8에 일찌감치 안착했고, 2023년 2월 21일 방송한 준결승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특혜 의혹도 받았습니다.
황영웅은 심사위원인 조항조 소속사 우리 엔터테인먼트 출신 의혹에 휩싸였고,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황영웅이 우리 기획에서 연습하는 영상 등이 퍼져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황영웅 측은 “우리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인엔터테인먼트는 법인 등기가 돼있지 않은 데다 대중문화예술기업회 등록 목록에도 없어 실체가 불분명한 회사라는 의혹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특혜 의혹은 준결승전을 앞두고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운영 관계자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참여 입장권 100장 응모’라는 공지를 띄워 ‘황영웅의 결승전 내정이 확정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현재 결승전을 앞두고 그의 과거 상해 전과 의혹, 소속사 특혜 논란 등 여러 문제들이 동시에 터진 상황 속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여러 논란을 딛고 황영웅이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아니면 하차 수순을 밟을지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황영웅과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에서는 그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