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사랑했던 인기 유튜버 '호주 사라' (본명 '사라 홈즈' )가 백혈병 투병 끝에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호주 사라는 지난 3월 신체 통증을 느꼈고,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3개월이라는 짧은 투병 생활 끝에 결국 사망했습니다.
호주 사라는 호주 출신 외국인으로, 한국에 거주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유튜버로 활동하였습니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외국인 유튜버가 많이 없던 2014년 시절부터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2007년 우연히 한국 가수를 알게 되면서 케이팝과 한국 예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사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복수 전공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웠는데, 이후 호주로 귀국한 후 한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한국말로 영상을 올린 것이 유튜브 채널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작년부터는 결혼을 약속한 한국인 남자친구와 커플 영상을 자주 올리면서 34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활동하였습니다.
호주 사라는 올해2022년 3월 갑작스러운 목 뒤 통증과 가슴 통증을 느꼈고, 이후 통증이 더 심해저 내원한 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진단을 받고 , 유튜브 활동을 중단, 투병 생활을 하였습니다.
종종 인스타 등을 통해 항암 치료와 투병 생활등의 근황을 알렸고 호전되는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9월 2일 자정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국인 남자친구 현은 생전 사라의 목소리를 녹음한 것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사라는 " 다들 사랑해요, 이걸 듣고 있으면, 나는 하늘에서 친구들을 지켜보고 있을 거다. 너무 소중한 내 친구들. 예쁜 하늘 그릴 테니까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자전거 타고, 밝은 옷 입고, 슬프지 말고, 서로에게 착해지고, 동현이도 잘 챙겨줘. 난 위에서 챙겨줄게"라고 가슴 아픈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는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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