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훌륭하다 142회에서는 역대급 고민견 웰시코기 식빵이가 나왔습니다. 외부인에 대한 경계와 입질뿐만 아니라 자신을 키워주는 보호자 가족에게까지 입질을 해대고, 물어대는 통에 보호자 가족의 막내딸이 아주 위험한 상태로 보입니다. 강훈련사님은 개는 훌륭하다 140여회 중 가장 풀기 해결하기 힘든 고민견이라고 하면서 아주 힘들어합니다.
1. 개는 훌륭하다 142회 고민견은 웰시코기 식빵이인데요, 웰시코기가 소를 몰던 개라 소 뒤꿈치를 물던 습성이 남아 있어 보호자들의 뒤꿈치를 물기도 하고, 웰시코기 자체의 습성 중 하나가 "소유 공격성"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음식이나 장난감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공격성을 보여 훈련소에 많이 오는 견종이라고 합니다.
이번 개훌륭에서는 최연소 11살 어린이 신청자의 사연이 있는데, 이 어린이 신청자는 자기 집에 악마 같은 강아지가 있다고 표현을 하네요, 물리고 도망가다 다치고 아이 몸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막내딸이 오빠방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식빵이가 으르렁거려 들어가지를 못하네요 저런.. 이유는 식빵이가 갑자기 막내딸에 달려들어 아이를 물었기 때문에 아이는 식빵이가 무섭고 물림에 트라우마가 생긴듯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외부인에 대한 경계는 기본에다, 식빵이 가장 따르는 큰 오빠가 있을땐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짖어대고 입질을 해대고 경계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네요. 게다가 그러면서 큰 오빠에게까지 입질을 합니다.
2. 솔루션을 위해 제자들이 찾아가기 직전, 터그 놀이를 하던 식빵이 장난감을 빼려고 하자 큰딸에게까지 입질을 해서 큰딸이 물리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엄마는 식빵이가 무서워 가까이 가지도 못하네요 큰딸 손에서는 피까지 납니다. 휴..
더 충격적인건 이제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뒤에서 등을 올라타고 물어서 할아버지가 꿰매는 치료까지 받으셨다고 하는데, 그 얘기를 들은 강훈련사님의 표정이 싹 변합니다. 등을 문다는 건 사냥을 한다는 의미로, 포식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정말 드문 사례고,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하네요.
3. 식빵이 보호자들은 어릴 때부터 버릇이 없었을 식빵이를 따끔하게 가르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질을 해도 예쁘다 예쁘다 만져주고, 잘못을 해도 따끔하게 가르치지 못한 것이 지금의 사태까지 몰고 온 것이네요, 그런데도 지금도 위험하다는 의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강훈련사님이 말씀하시네요.
가족을 물었을땐 단호하고 따끔하게 제지하고 가르쳐야 한고, 너무 강한 압박은 학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경계를 잘해서 가르쳐야 한다고 하는데, 쉬운 게 아니네요,
식빵이는 지금 가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소유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합니다. 그러니 가족도 가차 없이 물어대는 거겠죠.
강훈련사님은 너무 어려운 문제라고 하네요, 이 훈련을 마쳐도 가장 약한 대상인 막내딸에게 식빵이의 화가 다 갈 것이기 때문에, 막내딸이 너무 위험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내딸 중심으로 훈련을 풀어나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지금까지 어떤 훈련보다 가장 힘들다고 하는 강훈련사님입니다.
4. 식빵이 짖으면 엄마조차 무서워서 식빵이 목줄조차 제대로 잡지를 못하네요. 정말 심각합니다. 강훈련사님은 식빵이와 막내딸은 절대로 둘만 두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조언하고, 가족들과 함께 식빵이를 어떻게 할지 고민합니다. 이 집에 둘째 오빠가 있었네요, 둘째 오빠가 식빵이를 입양하고는 지방에 자취를 하고 있어 정작 식빵이를 키우지 않고 있는 것이었네요.
그래서 둘째 오빠가 식빵이를 데려갈 때까지 훈련을 해서 식빵이를 잘 가르쳐 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식빵이 견생 처음으로 통제 훈련에 들어갑니다. 식빵이가 경계를 하면 바디 블로킹을 해서 식빵이의 영역이 없음을 가르칩니다.
식빵이가 통제를 받으니 주눅이 듭니다. 강훈련사님 말로는 식빵이는 통제를 받으면 주눅이 들거나, 아니면 욕하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다고 하네요 아이고.. 그래서 지배하지도, 지배받지도 않는 관계를 견디기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참.. 반려견으로 함께하기는 힘든 습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 통제 훈련을 하고 이 훈련을 하는 이유는 큰딸과 큰 오빠와 있을 때는 식빵이가 막내딸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려주시고, 다시 한번 막내딸과 식빵이 단둘이 두어서는 안 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강훈련사님의 센터에서 훈련을 받도록 해주시네요. 정말 좋으신 강훈련사님 입니다.
5. 이제 2주의 훈련 시간이 지났습니다. 강훈려사님의 센터가 나오네요. 헬퍼독의 도움으로 반복 훈련을 통해 식빵이의 공격성이 많이 완화가 되었습니다. 작은 오빠도 훈련을 배우면서 식빵이를 데려갈 준비를 하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항상 개를 훌륭하다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우리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오히려 반려견의 버릇을 나쁘게 하고, 그것을 초기에 고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기 때문에 결국 반려견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버릇없이 키웠는데, 문제가 생기면, 그제서야 내 마음같이 찰떡으로 고쳐지는 반려견은 없습니다.
차라리 사랑하지만 계속 함께하기 위해 사랑의 통제를 하면서 지내야만 내 반려견을 끝까지 지킬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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