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마주친 그대 8회 줄거리 자세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8회에서는 비극적인 운명 앞에서 무력해진 윤해준(김동욱)과 백윤영(진기주)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점점 연쇄살인범의 윤곽이 그려집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9회 예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2023년 5월 23일에 방송된 어쩌다 마주친 그대 8회 시청률은 5.0%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 어쩌다 마주친 그대 8회 줄거리 자세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 유범룡의 심상치 않은 전화를 받고 달려간 해준(김동욱)과 윤영(진기주)은 그곳에서 빨간 끈으로 묶인 싸늘하게 식은 이주영(정가희)의 주검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영의 시신 앞에 이성을 잃은 해준은 범룡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며 다그쳤지만 패닉에 빠진 그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범룡은 학생 운동을 하던 주영을 전날 읍내에서 마주쳤고 잠시 얘기를 나눴다고 하면서,
빨갱이를 신고하지 않으면 자신도 처벌받는 것이 아니냐며 벌벌 떨었습니다.
범룡의 말을 듣고 해준은 서울로 떠난 줄 알았던 주영이 우정리에 계속 머물렀다는 것을 알게 됐고,
주영의 가방에서 봉봉다방 성냥갑을 발견한 윤영은,
그들이 계속해서 찾아 헤맸던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 진범의 소행임을 확신했습니다.
● 이때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영의 살해 현장을 지나쳐 어딘가로 몰려가는 경찰차를 발견한 해준(김동욱)은 불길한 예감에 경찰차를 따라갔고,
이순애(서지혜)의 언니이자 윤영의 이모인 이경애(홍나현)의 시체까지 발견돼 큰 충격과 반전을 주었습니다.
경애의 시신 주변에는 범인의 시그니처인 봉봉 다방 성냥갑이 있었고, 이주영의 시신과 마찬가지로 빨간 끈으로 시신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경애와 순애의 아빠 형만은 경애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건 현장으로 달려옵니다.
경애의 시신을 본 형만은 충격에 오열합니다.
결국 날짜와 장소만 바뀌었을 뿐 예견된 대로 목숨을 잃고 만 두 사람을 마주한 해준은 아무리 노력해도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좌절감에 사로잡혀 모든 의지를 잃었습니다.
해준은 윤영에게
" 내가 알고 있는 사실들로 바꿀 수 있는 미래. 아무것도 없다고요.
모든 게 원점이고 여기가 우리 끝인 겁니다."
라고 말하며 좌절했습니다.
※ 사실을 알고 있어도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면, 이 드라마가 존재할 이유가 없겠지요.
미래는 바꿀 수 있지만 그 미래를 바꾸려면 뭔가 규칙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그 사건에 해당하는 사람 본인이 미래를 바꿔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살해당한 주영과 경애는 자신의 운명을 직접 바꾼 것이 아니기에 결국 원래대로 살해당한 것이 아닐까요?
●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으로 고미숙의 친구들은 두려움에 몸서리를 쳤고, 이에 고미숙은 자신도 무서운 척 맞장구를 칩니다.
하지만 고미숙의 표정을 전혀 아무렇지 않은 표정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사라지고 해경과 둘만 남은 고미숙은 해경에게
" 왜 그렇게 심각해 너? 누가 보면 네가 죽인 줄 알겠다.
표정 좀 풀어. 다 티 나잖아."
라고 말합니다.
※ 다 티가 난다니?
이 살인 사건에 대해 해경도 뭔가를 알고 있고 그 사실은 고미숙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둘이 알고 있는 사실은 무엇일까요?
고미숙이 살인사건을 목격할 당시 해경도 함께 있어 살해 현장을 보았고,
고미숙이 살인 사건을 목격한 것에 대해 함구하라고 해경을 협박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연쇄살인 사건으로 피해자들은 주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2차 가해를 당했고, 경애의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윤영 역시 언니를 잃은 엄마 순애의 슬픔과 상실감을 짐작하기에 순애를 위로했습니다.
한편 딸들에게 살갑지 못한 엄마였던 옥자(김정영)는 경애가 죽고 나서 깊은 후회에 빠졌고,
급기야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불안한 행동에 손을 칼에 베이는 등 불안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 죽음까지 받아들이기로 한 해준은 현재 시점인 2021년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경애의 죽음으로 이상 행동을 보이던 엄마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고,
옥자의 걱정에 사방으로 그녀를 찾는 순애의 가족들을 바라보던 해준은 한 번 더 무모한 시도를 해보기로 결심하고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옥자의 마지막 선택을 미리 알고 있었던 해준은 그녀가 산속 벼랑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찰나,
해준은 옥자에게 소리칩니다.
" 어머니 제발, 그러지 마세요, 버티셔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버티지 않으면 남아있는 순애와 오복이에게
어머니를 잃은 삶을 적어도 40년 아니,
그 이상 주어지게 될 테니까요.
그런 삶을 남겨주고도 편해질 자신 있습니까? "
해준의 말에 결국 옥자는 마음을 돌렸고, 해준은 결국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 이 장면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알고 막기 위해 달려간 것은 해준이었지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옥자 그 자신이었습니다.
결국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자신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한편 우정고등학교 이사장 윤병구(김종수)의 아들이기도 한 윤연우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윤연우는 미국에서 긴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기계공학도이자, 해준(김동욱)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해준의 아버지인, 1987년의 윤연우는 절망적인 해준에게 8회의 부제처럼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준은 망가진 타임머신 자동차를 고치기 위해 도움을 청할 사람을 구했는데 그는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 윤연우(정재광)였기 때문입니다.
아버진 윤병구의 말을 듣고,
해준의 집에 찾아온 연우는 윤영(진기주)에게
" 이 집에 뭐 좀 고칠 게 있다길래 왔는데?
그럼, 이것 좀 전해 줄래요? 5초 안에 성공하면 뭐든 고쳐준다고."
라고 말하면서 큐브를 놓고 갑니다.
●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해준과 윤영을 서로를 안아주고 다독이고 위로합니다.
떠나려던 마음을 접고 계속해서 진실을 좇기로 한 해준은 의심되는 인물들을 다시 추려보았습니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노끈을 묶을 수 없었던 고민수(김연우)와 심하게 패닉에 빠진 범룡을 제외하자,
백희섭(이원정)과 백유섭(홍승안) 형제만이 용의 선상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민수를 살인자라고 증언했던 고미숙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도 분명해집니다.
희섭이 첫 번째 용의자로 지목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안 해준과 윤영은 희섭을 찾아갔고, 뜻밖에도 그의 방에서 피 묻은 셔츠를 발견하게 됩니다.
※ 이 흰색 셔츠는 형 유섭이 입고 있던 셔츠, 아무래도 범인은 유섭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때 순수하기만 했던 희섭의 눈빛이 180도 돌변하며
"어떻게 알고 왔는지 모르겠는데 이거 내 거예요. 다 내가 한 짓이라고요"
라고 말하며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그렇게 희섭은 자신의 작은 아버지인 경찰 동식에게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끌려가게 됩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범이라고 생각하고 좌절하며 눈물을 흘리는 윤영에게
해준은
" 백희섭 당신 아버지가 범인이라고 생각 안 하니까, 난"
이라고 말하면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 8회는 끝이 납니다.
● 한편 희섭이 윤영과 해준에게 피 묻은 셔츠를 들키기 전,
형 유섭이 수상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해,
희섭은 유섭의 파란 모자를 몰래 버렸고, 이를 주웠던 고미숙(지혜원)은 희섭을 만나 이를 가지고 협박을 했습니다.
고미숙은 살인범이 희섭의 형 유섭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이 유섭을 대신해 자신의 오빠 고민수를 살인범이라고 증언할 테니,
너도 유섭을 지키고 이를 묵인하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를 회상하던 희섭은 기가 찬 듯,
" 바보 같은 계집애, 지가 아는 게 뭔지도 모르고 "
라고 말했습니다.
※ 아는 게 뭔지 모른다니, 그렇다면 살인범이 유섭뿐만이 아니라는 걸까요?
고미숙은 어떻게 유섭이 한 짓을 알고 있는 걸까요?
살인을 목격한 것이라면 유섭이 한 짓을 알고 있고 모르는 것이 없을 텐데,
유섭이 살인을 저지른 것은 분명한 것 같고, 혹시 희섭도 형과 함께 살인을 저지른 걸까요?
희섭이 형을 감싸주려는 것이 아니라 공범이라면 희섭이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룻밤에 두 명이 살해된 것을 생각해 보면 하루 밤 사이에 한 명이 두 명의 살인을 저지르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희섭과 유섭이 각각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닐까요?
좀 더 뇌피셜을 돌려보면, 시간 여행 자동차를 만든 것은 해준의 아버지인 윤연우.
아마도 그는 시간 여행을 통해 아들 해준이 살인을 당한 다는 것을 알고 이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자신의 힘으로 해준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연우는 아들 해준이 직접 시간을 여행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바꿔야만 해준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해서 해준이 시간여행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요?
해준의 미래를 바꾸려면 해준이 직접 자신의 운명을 바꿔야만 할 테니까요.
3. 어쩌다 마주친 그대 9회 예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준은 왜냐고 묻는 질문에 백희섭이 셔츠를 다짜고짜 자기 거라고 말하면서 대응한 것을 보고,
그 셔츠가 희섭의 것이 아님을 직감합니다.
또한 자물쇠 목걸이는 유섭의 것인데, 희섭은 그것도 자신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해준은 윤영에게 우리가 틀렸다고 말합니다.
백희섭이 덮으려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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