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 라비. 뇌전증 병역 비리 혐의

■ 빅스 출신 프로듀서 겸 래퍼 라비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라비는 병역 비리 브로커를 통해 뇌전증 거짓 진단을 받아 신체 등급을 4등급으로 낮춰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 본명은 김원식의 병역 기피 의혹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라비는 최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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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역 검찰에 구속된 병역 비리 중개인 일당의 진술에 의해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신체등급을 낮춘 정황이 포착된 것이었습니다.

 

이 중에는 20대 배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비 이외에도 20대 배우의 병역 비리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비와 20대 배우 이외에도 다수 연예인이 유사한 방식으로 대체 복무 등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1월 13일 한 언론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 5 부부는 지난해 12월 21일 구속 기소한 병역 중개인 구모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라비가 구 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정황을 파악했다. 구 씨의 휴대전화에선 라비의 병역판정 관련 서류 등이 발견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병역 중개인 일당은 서울 소재 한 대형병원 신경과 의사를 지정해 의뢰인에게 소개한 뒤 진료 예약까지 대신해 주고, 검찰은 이 의사로부터 뇌전증 진단을 받아 라비가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뢰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중개인 일당이 의뢰자 등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챙긴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구 씨는 그 이전인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에 올린 질문에 "라비 님은 5월 말경 사회복무요원 입영 예정입니다"라고 올렸습니다.

또한 다른 의뢰인들에게도 자랑삼아 "라비의 신체등급을 4등급로 낮춰줬다"라고 말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진 상황입니다.

 

라비를 입건한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중개인은 "아이돌 그룹 멤버 겸 래퍼 A 씨가 신체 등급을 낮추는 등의 수법을 통해 병역을 감면받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편, 라비가 병역 비리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면서 파장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라비는 실제로 2022년 5월, 출연 중이었던 KBS2 '1박 2일'에서 눈물의 하차를 했습니다.

 

당시에 라비는 "놀랐죠 여러분? 쌓인 정만큼이나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은데 미리 적어 놓지 않으면 제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것 같아서 편지를 써요. 정훈이 형, 종민이 형, 세윤이 형, 철이 형, 인우. 그리고 방대장님과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라비입니다. 언젠가는 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어느새 제 이별 여행을 왔다"며 눈물의 이별을 했습니다.

 

이후 2022년 10월 라비는 직접 "기사에서도 보셨겠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10월 27일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며 "가기 전에 여러분들 얼굴 보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은 소식 알려드릴게요.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알렸습니다.

한편  병역 비리 사건에 대해 라비의 소속사는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며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비는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해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사슬' '저주인형' '도원경'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프로듀서 겸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2019년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 솔로로 활동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