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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위험 있다."이태원 압사 참사 1시간 전 파출소에 신고한 BJ 꽉꽉

by 리사그릿 2022. 11. 1.

"압사 위험 있다" 이태원 압사 참사 1시간 전에 파출소에 신고한 아프리카 TV BJ 꽉꽉 곽혜인 씨. 사건이 나기 1시간 전부터도 너무 많은 인파에 밀리면서, 압사 위험 인지하고 이태원 실시간 방송 중단한 사실이 전해집니다.

 

 

 

1. 11월 1일 현재까지 156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신고가 접수되기 한 시간 전쯤, 현장에서 방송을 하던 인터넷 BJ가 파출소를 찾아가 압사 사고 위험에 대해 알렸던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BJ의 압사 위험 발언에 경찰은 " 저기도 거기 들어가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경찰에 위험을 알린 BJ는 아프리카 TV에서 '꽉꽉'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곽혜인 씨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그녀의 영상을 보면 , 29일 밤 용산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을 맞아 분장 의상을 입고 그녀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인파에 휩쓸려 가지고 있던 가방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녀가 인파에 밀리자 "밀지 마세요. 넘어지겠다. 다칠 것 같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그녀의 영상에 다 담겼습니다.  주변의 있던 사람들도 역시 신음하면서 힘겨워하는 모습이 영상에 나왔습니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그녀는 오후 9시 16분 정도에 인근 이태원 파출소로 갔습니다.

 

그녀는 "거리에서 사람들이 계속 민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날 것 같다.  밀려서 가방 끈이 끊어졌는데 밀려서 나오니까 가방이 없어졌다."라고 경찰에 알렸습니다. 이에 경찰은 " 어디서 잃어버리셨는지 제대로 모르시겠네요. 아침 되면 유실물 다 들어올 텐데 그때까지 기다리셔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은 " 친구가 없이 혼자 오신 거예요? 근데 저희도 지금 거기 들어가기가 좀 어렵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곽혜인 씨가 "근데 저기 통제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진짜 다칠 것 같다."라고 재차 말하자, 경찰이 "저희도 통제를 일단 하러 나가고 있는데"라고 답했습니다. 

이태원-참사-1시간-전-압사-위험-신고한-BJ-곽혜인
이태원 압사 참사 1시간 전 파출소에 통제 신고한 BJ 곽혜인. 파출소에 있던 영상

결국 그녀는 "이태원에서 방송 못한다. 여기 압사당한다. 깔려 죽는다. 아까도 앞에서 몇백 명이 밀려오더라. 끼어서 그냥 휩쓸려 내려왔다."라고 말하고 방송을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방송 마지막에는 " 여기서 사진 찍을게 아니다. 나도 몇 번이나 넘어질 뻔했다. 뒤에서 그냥 민다."며 당시의 위험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방송을 마치고, 결국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진 뒤 30일 새벽에 방송을 통해 "일단 집에 잘 도착했다. 방송을 하는 동안 멘털을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좀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웃으면서 방송 못할 것 같다. 며칠 휴방 해야 할 것 같다. 멘털 좀 잡고 오겠다."라고 방송을 잠시 쉴 것임을 알렸습니다. 

 

■ 사고 한 시간 전이라도 이런 신고가 들어올 때 경찰이 경각심을 가지고 협조 요청도 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통제를 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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