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승 연애 2 20화 최종회 리뷰입니다. 정말 20회라는 대장정의 마지막입니다. 해은은 그동안의 규민과의 오해를 다 풀고, 너무나 용감하게 현규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나연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희두를 선택하고, 고민하던 희두도 나연을 결국 선택합니다. 태이와 나언은 서로를 선택해서 너무나 흐뭇한 시간을 보냅니다.
1. 드디어 최종선택의 날이 밝았습니다. 다들 심란한 가운데 나갈 준비를 합니다. 계속 한숨을 쉬는 나연, 그녀도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미 직감하고 있는 듯합니다. 나연은 " 나 진짜 망했어, 선택 때문에 뭔가 나에게 옳지 않은 선택을 할 것 같아 내가."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나연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게 하는 발언입니다.
2. 태이가 최종선택을 앞두고 지연을 데리러 갑니다. 지연을 태우고 가면서 3주 동안의 소감을 말하는 지연에게 무뚝뚝한 태이, 속마음 인터뷰에서 들어보니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 지연에게 너무 마음을 표현하면 앞으로 선택할 사람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 지연에게 좀 차가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태이.
태이가 생각보다 더 세심하고, 생각이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은모를지라도, 자신의 행동을 조심하고 싶은 마음, 선택할 사람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생각하는 모습에 태이가 더 좋아지네요.
차가 도착을 하고, 제작진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차에서 내리면 새로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고, 차에 머물면 김태이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태이의 행복을 빌어주면서 지연은 차에서 내립니다.
3. 현규가 X인 나언을 데리러 출발합니다. 이미 마음을 정한 나언, 나언이 고백할 사람이 있는 곳으로 현규가 데려다주는 것이었네요. 서로에게 서로를 성장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맙고,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는 두 사람. 성숙한 연애를 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 너무 단적으로 보여줘서 보는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뭔가 자신의 인생에서 한 사람과 잘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더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는 서로를 빌어주는 모습, 나언은 지금의 자신이 맘에 들고, 미래의 자신도 맘에 들것 같은데, 현규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까지는 아니었을 거라고 말합니다. 다행이고 고마워하는 현규.
태이에 대해서도, 현규는 태이를 보자마자 나언이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고, 그리고 태이가 사람 자체가 매력적이기도 하고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자 본능적으로 태이를 떠올린 나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나언을 기다리고 있는 태이어 멋진 모습이 보입니다. 제주도 바다 앞에 서있는 태이가 너무 멋져 보여서, 제주도는 정말 연애에 있어서 사랑을 하기에도 , 사랑을 받기에도 너무 최적화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나언이 현규에서 배운 애니에서 고백 멘트를 하자, 태이는 진지하게 나언에게 고백을 합니다.

태이가 고백을 하자 "그걸 들으려고 왔어요."고 말하는 나언, 그 멋있는 멘트를 듣고 태이의 마음이 또 한 번 찡 울립니다.
예쁘기도 하지만, 나언이 너무 멋있어서 좋다는 태이, 태이 정말 나언에게 진심입니다.
정말 잘 통하고, 잘 어울리는 두사람을 보니 마음이 정말 꽉 차오르는 게, 너무 흐뭇하고 너무 좋습니다.
4. 원빈이 지수를 데리러 출발합니다. 원빈이 자신의 마음을 더 확실히 알게 되면서 지수와 갈등을 겪었고, 지수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지만, 원빈의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지수를 선택하기로 합니다.
원빈을 기다리는 지수, 지수와 원빈이 차를 타고 가면서 원빈은 3주 동안의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게 말했고, 지수는 울컥했지만 자신이 울면 안 될 것을 알기에 지수는 눈물을 참습니다.
원빈은 지수를 선택했음을 지수에게 말하고, 지수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둘은 담담하게 헤어집니다. 서로라는 경유지를 떠나면서 , 슬프지만 서로가 잘되길 빌어주는 지수와 원빈.
원빈이 정말 넘치게 받는 사랑을 하길 저도 마음을 다해 빌어봅니다.
5. 지수가 고백하려는 사람은 규민입니다. 규민은 먼저 지수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갑니다. 지수는 3주간 생활동안 가장 대화가 잘 통하고, 가장 좋은 사람이고 생각한 규민을 선택했습니다.
규민도 역시 지수가 대화가 잘 통하고, 똘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규민의 마음은 나연에게 향해 있습니다.
둘은 서로 대화를 잘 마무리 하고 규민은 자리를 떠납니다. 제가 보기에도 여성 출연자 중 가장 자기 관리를 잘하고 , 사리분별을 잘하는 것은 지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에 원빈이 힘들어해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감정과 원빈의 감정을 잘 분리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6.규민이 해은과의 마지막 데이트에서, 해은에게 정말 많이 흔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해은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이 오히려 해은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해은이 상처를 받았던 것 같아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항상 의연했던 규민이 마지막엔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그동안의 규민의 마음 고생이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규민은 그동안 해은에게 차갑게 대한 것이 해은과, 자신이 마음에 있는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질투도 나고 힘들기도 했었다고 해은에게 고백합니다.
해은은 자신에게 아예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던 규민이 그렇게 말하자, 속상함과 아쉬움에 눈물을 흘립니다. 왜 더 표현하지 않았냐고 자신은 너무 상처받았다고 힘든 눈물을 흘립니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두사람이 너무나 사랑했던 옛날 같아서, 너무 좋고 행복했던 두 사람, 해은과 규민은 둘 다 눈물을 흘립니다. 과거의 기억과 아쉬움에 눈물 흘리는 규민을 보면서, 해은과 저녁까지 먹는 데이트를 했다면 오늘의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규민이 많이 흔들렸다고 많이 미안했다고 하는 말에, 눈물을 흘리는 해은, 자신의 선택을 지금이라도 바꿀까? 그러면 현규는 어떡하지? 정말 오만가지 생각에 눈빛이 많이 흔들리는 해은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의 고리가 거기까지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연은 타이밍이 너무 중요하기도 하니까요.
현규가 있는 곳으로 도착한 해은과 규민, 미련과 그 동안 못다 한 말과 미안함, 고마움 여러 가지 섞여 둘은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해은은 내리지 못합니다. 그때 현규에게 , 해은에게 고백을 하라는 제작진의 문자가 옵니다.
와, 규민은 옆에 있고 해은에게 현규가 전화를 해서 고백을 하라니 ,정말 잔인하기도 하고 숨 막히기도 하는 상황 아닐까요? 제작진 정말 마지막까지 긴장의 쫄깃한 장치를 놓치지 않네요, 대단합니다.
현규는 " 누나로 인해 제주도에서 행복했고, 누나가 안울었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더 웃게 해주고 싶은데 누나가 어떤 선택을 하던지 나는 괜찮으니까 누나가 택하고 싶은 걸 선택해."라고 말해줍니다.
계속 울던 해은의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진심으로 해은을 걱정해주고 해은을 존중해주는 현규의 따뜻한 배려의 마음에 해은의 슬펐던 마음도 위로를 받습니다.
드디어 최종 선택을 알리는 제작진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고민하던 해은, 인연의 타이밍이 현규와 더 닿아있는 것을 느끼고 결국 규민에게 , 그동안의 상처를 현규가 많이 위로해 주었다고 말하고, 규민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담담히 받아들이는 규민.

7.해은이 현규에게 걸어갑니다. 자신을 선택할지 몰랐던 현규, 현규가 몰랐다고 말하자 해은이 " 내가 어제 너한테 표현 많이 했다고 생각했거든."라고 말하자 현규가 "길었잖아 , 7년. 그래도 고마워 나를 선택해줘서"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해은의 눈물을 닦아주는 서윗가이 현규입니다.
현규는 차안에 있는 해은에게 "나와, 누나"라고 하고 싶었지만, " 7년의 시간은 그 무게가 있으니까 억지로 잡아당기거나 함부로 하면 안 되지"라고 말합니다. 해은도 현규에게" 난 네가 되게 선물같이 온 것 같았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생각해보면 편집되었겠지만,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규가 해은에게 얼마나 많은 위로를 주고, 해은에게 용기가 되는 표현을 많이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해은이 규민이라는 큰 산을 넘고, 결국 현규에게 갈 수 있었겠지요. 현규의 마음이 그리고 그 표현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너무 성숙하고 너무 배려심있어서 저는 현규를 볼 때마다 놀라게 됩니다. 상대방을 고치려고 하거나 자기 방식대로 끌어당기지 않고, 그 사람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기다려주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벽이 있다면 너무 완벽한 것? ^^;;
물론 현규도 단점이 있겠지만, 장점이 너무 커서 단점을 다 가려버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기쁘게도 촬영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지금도 두사람은 잘 만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소식이 들려서 너무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8. 희두가 나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싸움과 갈등을 보여줬던 두사람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고백을 할 사람에게 가기 위해 함께 이동합니다.
규민은 결국 나연을 선택했고( 아까 그럼 왜 그렇게 해은을 흔들었는지 생각해보면 조금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 아마도 해은이 자신을 선택했다면 나연을 선택한 것을 번복하려 했던 걸까요?)
규민이 기다리는 장소로 온 희두와 나연, 나연은 선택을 하기전에 희두와 대화를 나눕니다. 최종선택을 하게 되니 많이 겸손해진? 희두는 나연의 얘기를 드디어 귀담아듣습니다. 희두가 나연에게 원하는 기준이 높고 , 엄격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아이고, 나연이 또 흔들리게 마지막엔 또 희두가 나연을 잡습니다. 이러면 나연은 절대 규민에게 가지 않겠죠.
규민이 나연에게 마지막 고백의 전화를 합니다. 그것을 옆에서 듣고 있는 희두, 저는 이 장면을 보고 희두가 나연을 선택하리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운동 선수의 승부욕을 완전히 자극하는 장면 아닌가요? 희두의 질투심에 불이 났을 거라고 보입니다.
암튼, 나연은 그 짧은 희두의 긍정적인 모습에 결국 희두를 선택합니다.

규민을 만나면 정말 행복할거라는 것을 알고, 자신에게 더 긍정적인 성장하는 연애를 할 것임을 앎에도 희두를 놓지 못하는 나연.
사실 이 모습은 해은과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성장하는 연애를 했고, 이제 그 인연의 타이밍 다해서, 이제 선택은 현규라는 것을 아는 해은과 결국 과거의 미련을 놓지 못하는 나연. 시간이 누가 더 나은 선택을 했는지 알려주리라 생각합니다.
9.그렇게 규민을 보내고, 이제 희두를 기다리는 지연에게 가는 두 사람. 나연은 희두가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희두를 놓지 못했고, 처음부터 항상 희두였다고 말합니다.

생각에 잠긴 희두, 희두가 제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나연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규민을 외면하고 결국 희두에게 갔는데, 그것이 얼마나 솔직하고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었는지
안다면, 희두가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고백 통화를 하는 지연, 그동안 좌충우돌했던 지연이었지만, 고백만큼은 너무나 진지하고 멋지게 했습니다. 희두와 보낸 시간은 자신이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연애였고, 그렇게 좋은 에너지와 시너지를 내고 싶은 희두를 만나고 싶다는 고백.
희두가 정말 정말 많이 고민하는게 보였습니다. 지연과는 , 나연과의 연애처럼 싸우고 다투고 갈등하는 시간보다는, 웃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는 것이 너무 보이지만, 자신을 선택한 나연에게 미련이 정말 많아 보입니다.
결국 희두는 지연에게 " 너가 너무 좋은 동생인 것 같아."라는 말고 거절의 말을 합니다. 결국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지연, 티키타카가 잘 맞는 두 사람은 결국 가벼운 농담으로 서로의 미래를 빌어줍니다. 정말 잘 맞기는 하는데, 그게 보여도 사람의 좋아하는 마음은 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나연의 단점을 잔소리하기 바쁜 희두였지만, 나연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앞뒤가 다르지 않고, 자신을 정말 애정하고 믿을수 있는 사람이라는 건 희두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사람은 재회의 손을 잡습니다. 희두가 제발 제발 제발 변하고, 사랑은 그 사람을 자기 식대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 그 사람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좋은 면이 스며들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길 바라고, 두 사람이 행복하기를 빌어봅니다.
10. 최종 선택이 끝나고 서로의 선택을 응원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환승연애 식구들, 정말 이렇게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 흔한 것이 아니기에 이들은 모두 많은 성장을 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사랑에 미련을 정리하는 법을 배운 원빈도, 너무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규민도, 현규에게서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연애를 배우고, 진실게임 시간 후에도 현규에게 문자를 용기 있게 보낸 , 그리고 결국 규민이 선물한 목걸이를 빼고, 현규에게 향한 해은도 모두 성장했으리라 생각하니 제 마음도 너무 흐뭇합니다.
환승연애2를 떠나보내려니 제 마음이 너무 허전한데요, 출연자들에게 모두 감정 이입해서 모두 내 입장같이 생각해서 정말 내가 애정 하는 동생 같은 마음이 들어 마음이 참 기쁘지만 슬픕니다.
너무 사랑했습니다. 안녕,환승연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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